안녕하세요. 야구 좋아하는 가족과 함께 사는 류주부입니다.
아이들의 여름방학이 끝나갈 무렵, 이대로 방학을 보내기는 왠지 아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조금 과감하게 목요일 저녁 야구장으로 향했습니다. 다음 날인 금요일에는 연차까지 내고 말이죠.
평일 저녁이지만 다음 날 출근 걱정 없이 야구를 볼 수 있으니 마음도 한결 여유로웠습니다.
이번에는 우리 가족과 함께 특별 게스트 한 명도 데려갔습니다.
바로 야구를 전혀 모르는 제 동생!
야알못인 동생을 야구에 입문시켜 보겠다며 함께 끌고 갔습니다.
야구를 모르는 사람에게 야구장의 재미를 알려주려면 역시 직관만 한 게 없지 않을까요. 응원도 하고, 맛있는 것도 먹고, 시원한 맥주도 한잔하면서 말이죠.
그렇게 다섯 명이 함께 인천 SSG랜더스필드로 향했습니다.

SSG랜더스필드 3루 요기요 내야패밀리존
이번에는 일반 좌석이 아닌 3루 요기요 내야패밀리존을 예매했습니다.
저희가 이용한 자리는 26B블록 6번 테이블, 5인석입니다.
아이들도 함께하고 야구를 처음 접하는 동생도 있었던 만큼 조금 더 편하게 앉아 먹고 이야기하면서 경기를 볼 수 있는 테이블석을 선택했습니다.
평소에도 야구장에서는 경기만큼 먹는 재미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족이라 테이블석에 대한 기대도 꽤 컸습니다.
내야패밀리존 26B블록 6번 테이블 실제 시야
자리에 앉아서 바라본 그라운드입니다.
26B블록은 3루 쪽에서 경기장 전체를 바라볼 수 있는 위치라 그라운드가 한눈에 들어오는 편이었습니다.
사진에서도 보이듯 앞쪽 그물망이나 구조물이 시야에 들어오는 부분은 있지만, 실제로 경기를 보는 데 크게 불편하다고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전체적인 경기 흐름을 보기에도 괜찮았고, 무엇보다 일반 좌석과 달리 일행끼리 테이블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정말 편했습니다.
음식이나 음료를 테이블 위에 편하게 올려놓을 수 있으니 아이들과 함께 야구를 볼 때도 좋고, 짐을 챙기거나 중간중간 움직이기에도 일반 좌석보다 편했습니다.
특히 아이들과 함께 직관을 계획하거나 야구장에서 먹는 재미까지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테이블석을 선택하는 이유가 충분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야구장에서는 역시 먹는 재미도 빼놓을 수 없죠
자리를 잡고 나니 테이블 위에도 하나둘 먹거리가 늘어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야구장에 왔으니 시원한 맥주도 한잔.
저희 부부는 맛있는 음식에 어울리는 술 한잔을 좋아하는 편이라 야구장에서 마시는 맥주 역시 빼놓을 수 없습니다.

초록색 그라운드를 바라보면서 시원한 맥주를 마시고, 맛있는 걸 하나씩 나눠 먹다 보니 목요일 저녁이라는 것도 잠시 잊게 됩니다.
우리 가족은 야구를 보러 온 건지 먹으러 온 건지 가끔 헷갈릴 정도지만, 사실 이 모든 게 야구장 직관의 재미 아닐까 싶습니다.
특히 내야패밀리존은 테이블이 있어서 이것저것 펼쳐놓고 먹으면서 경기를 보기 좋았습니다.
아이들과 함께하거나 여러 명이 함께 야구장을 찾는다면 확실히 일반 좌석과는 또 다른 편안함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민영활어공장 물회! 더운 날 야구장에서 시원하게 먹기 너무 좋았습니다.


낮부터 밤까지 달라지는 랜더스필드
경기 초반에는 아직 파란 하늘이 보였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해가 지기 시작했습니다.
초록색 그라운드와 파란 하늘이 예쁜 시간도 좋지만, 야구장은 역시 조명이 하나둘 켜지고 어두워지기 시작할 때 분위기가 참 좋은 것 같습니다.
사진을 찍어놓고 보니 같은 자리에서 바라본 풍경인데도 낮과 밤의 느낌이 꽤 다릅니다.
해가 지고 경기장 조명이 환하게 들어오면 응원 열기도 더 뜨거워지고, 그제야 정말 야구장에 와 있다는 느낌도 듭니다.
평소 사진 찍는 걸 좋아해서인지 야구장에 오면 경기뿐만 아니라 이렇게 시간에 따라 달라지는 풍경도 자꾸 사진으로 남기게 됩니다.

야알못 동생의 야구장 입문기
그리고 이날의 또 다른 목적.
야알못 동생 야구에 입문시키기!
야구를 하나도 모르는 동생 옆에서 경기 중간중간 상황도 설명해주고, 같이 응원도 하면서 경기를 봤습니다.
사실 야구를 처음 보는 사람에게는 긴 경기 시간이 조금 지루할 수도 있지만, 직접 야구장에 오면 이야기가 조금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응원가도 듣고, 같이 소리 지르며 응원도 하고, 맛있는 것도 먹다 보면 어느 순간 경기장 분위기 자체를 즐기게 되니까요.
동생이 이날 얼마나 야구의 재미에 빠졌는지는 아직 모르겠지만 일단 야구장 입문 코스는 성공적이었다고 믿어봅니다. ㅎㅎ
승요도 되었으니까요!

방학 끝자락에 떠난 평일 야구장
아이들이 어렸을 때는 야구 한 경기를 함께 보는 것도 쉽지 않았습니다.
경기가 길어지면 지루해하기도 하고, 중간중간 먹을 것도 챙겨야 하고, 아이들 컨디션까지 신경 써야 했으니까요.
그런데 이제는 아이들도 제법 야구를 즐깁니다.
같이 응원하고, 맛있는 것도 먹고, 경기 이야기도 하면서 한 경기를 함께 즐길 수 있게 됐습니다.
이번 직관은 특히 곧 끝나는 여름방학이 아쉬워 평일 저녁에 조금 무리해서 나선 야구장 나들이라 더 기억에 남았습니다.
목요일 저녁 야구장에 가기 위해 다음 날 연차까지 냈지만, 덕분에 시간 걱정 없이 늦은 시간까지 여유롭게 경기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가끔은 이렇게 다음 날을 생각하지 않고 놀아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SSG랜더스필드 내야패밀리존 후기
이번에 이용한 자리를 다시 정리하면,
SSG랜더스필드
3루 요기요 내야패밀리존
26B블록 6번 테이블
5인석
입니다.
아이들과 함께 편하게 야구를 보고 싶거나, 여러 명이 함께 음식을 먹으면서 직관을 즐기고 싶다면 만족도가 꽤 높은 좌석이라고 생각합니다.
시야는 사진으로 충분히 확인하고 예매하는 것을 추천하고, 앞쪽 그물망이나 구조물이 어느 정도 보인다는 점도 참고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희는 다시 랜더스필드에 간다면 내야패밀리존을 다시 예매할 의향이 있습니다.
방학이 끝나가는 게 아쉬워 시작했던 목요일 저녁의 야구장 나들이.
야구도 보고, 맛있는 것도 먹고, 야알못 동생의 야구 입문도 시켜보고, 사진도 잔뜩 남겼습니다.
다음 날 연차까지 내고 다녀왔지만 그래서 더 여유롭게 즐길 수 있었던 하루.
여름방학의 끝자락을 꽤 우리답게 보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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