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가족의 주말/전시·체험

뮤지컬 겨울왕국 2층 C구역 4열 시야|초등학생 아이와 민경아·홍금비 관람 후기

by 홍먀 2026. 9. 7.
반응형

안녕하세요.
아이들과 함께 여행하고 공연과 전시를 즐기며 기록을 남기고 있는 류주부입니다.

 

이번 주말에는 초등학교 6학년 딸과 둘이 샤롯데씨어터에서 뮤지컬 겨울왕국을 보고 왔습니다.

겨울왕국은 워낙 좋아했던 작품이라 기대하고 있었지만, 이번에는 공연 자체만큼이나 딸과 함께 본 첫 뮤지컬이라는 점에서 더 특별했던 시간이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공연은 정말 좋았고, 딸은 이번 겨울왕국을 계기로 뮤지컬에 제대로 빠진 것 같습니다.

 


초6 딸과 함께한 뮤지컬 겨울왕국

이번 공연은 딸과 둘이 관람했습니다.

아이와 함께 공연을 보러 가면 공연 시간 동안 잘 집중할 수 있을지, 재미있어 할지 은근히 신경 쓰이는데 초6 정도가 되니 그런 걱정도 많이 줄었습니다.

무엇보다 겨울왕국은 아이가 이미 캐릭터와 이야기를 잘 알고 있어서 첫 뮤지컬로 선택하기에도 좋았습니다.

 

 

그리고 공연장에 도착하자 생각하지 못했던 작은 이벤트가 하나 있었습니다.

 

초등학생 관객에게 겨울왕국 종이왕관을 기념품으로 주셨습니다.

정말 소소한 기념품인데 이게 뭐라고 이렇게 좋아하는지.

 

왕관 하나 받아 들고 신난 모습을 보니 공연을 시작하기 전부터 데리고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와 공연을 보러 간다면 이런 작은 기념품도 꽤 즐거운 추억이 될 것 같습니다.

 


이날의 엘사와 안나, 민경아·홍금비

이날 제가 관람한 캐스팅은

 

엘사 - 민경아
안나 - 홍금비

 

였습니다.

 

민경아 배우의 엘사를 보고 싶어서 기대를 많이 하고 갔는데, 역시나였습니다.

노래가 좋은 건 물론이고 개인적으로는 엘사의 감정을 표현하는 연기가 정말 좋았습니다.

 

엘사가 가진 불안함과 두려움, 그리고 감정을 터뜨리는 순간까지 이어지는 흐름이 너무 좋았고 무대에 점점 빠져들게 만들었습니다.

 


처음 만난 홍금비 배우, 그냥 안나 그 자체

홍금비 배우는 이번 공연에서 처음 봤습니다.

 

그래서 사실 별다른 사전 정보나 기대 없이 공연을 봤는데,

생각보다 너무 좋았습니다.

 

밝고 사랑스럽고 통통 튀는 모습부터 감정적인 장면까지, 제가 알고 있던 안나의 모습이 그대로 무대 위에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안나 그 자체다.'

 

공연을 보면서 몇 번이나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민경아 배우를 기대하고 선택한 회차였는데 홍금비 배우라는 새로운 배우를 알게 된 것도 이번 공연에서 얻은 즐거움 중 하나였습니다.


샤롯데씨어터 2층 C구역 4열 실제 시야

이번에 선택한 좌석은

샤롯데씨어터 2층 C구역 4열 34·35번이었습니다.

 

티켓팅 시간을 놓쳐서 걱정을 많이 했고,

공연을 예매하면서 가장 많이 찾아봤던 것도 역시 좌석 시야였습니다.

직접 앉아서 바라보면 아래 사진 정도의 느낌입니다.

 

2층이라 배우들의 표정을 아주 자세하게 보기에는 거리가 있지만, 무대 전체와 겨울왕국의 화려한 연출을 한눈에 보기에는 괜찮았습니다.

겨울왕국은 무대 전체를 사용하는 장면과 시각적인 연출이 많아서 오히려 전체적인 무대를 보는 재미도 상당했습니다.

 

다만 배우들의 세세한 표정까지 보고 싶다면 오페라글라스를 준비하는 것도 좋겠습니다.

 


초등학생이 보기에는 어땠을까?

이 부분은 아이와 관람하려는 분들이 가장 궁금할 것 같습니다.

우리 딸은 정말 재미있게 봤습니다.

 

이미 알고 있는 겨울왕국 이야기이기도 했지만 애니메이션으로 보던 이야기가 실제 무대 위에서 펼쳐지는 것 자체를 굉장히 신기해했습니다.

또 애니메이션과 다르게 새로운 음악과 구성들도 있어서 다른 이야기 같이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무엇보다 이번 공연을 보고 난 뒤 뮤지컬이라는 장르 자체에 관심이 생겼다는 게 가장 큰 변화였습니다.

공연 하나 보여줬을 뿐인데 다음에는 또 어떤 뮤지컬을 볼지 이야기하게 됐으니 엄마 입장에서는 꽤 성공적인 관람이었습니다.

 


딸과 둘이 봐서 더 좋았던 공연

사실 사람이 많아 공연장 곳곳을 꼼꼼하게 찍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블로그에 남길 사진보다 딸과 같이 공연을 즐기는 시간이 더 좋았습니다.

 

같은 장면을 보고 웃고, 인터미션에 어떤 장면이 좋았는지 이야기하고, 공연이 끝난 뒤 배우 이야기를 함께 하는 것까지.

아이가 커가면서 이렇게 엄마와 함께 즐길 수 있는 것이 하나씩 늘어나는 것도 참 좋습니다.

 


뮤지컬 겨울왕국, 초등학생과 함께 본 후기

겨울왕국을 좋아하는 아이라면 가족이 함께 보기 좋은 뮤지컬이었습니다.

 

화려한 무대와 익숙한 이야기 덕분에 아이도 어렵지 않게 빠져들 수 있었고, 어른인 저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공연이었습니다.

특히 이날은 민경아 배우의 섬세한 감정 표현과 홍금비 배우의 사랑스러운 안나가 정말 좋았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기억에 남는 건 공연을 다 보고 나온 딸의 반응.

처음에는 겨울왕국을 보러 갔던 아이가
공연장을 나올 때는 뮤지컬 자체를 좋아하게 되어 있었습니다.

 

이번 공연이 딸에게 새로운 취향 하나를 만들어준 것 같아 저에게도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다음에는 또 어떤 공연을 같이 보게 될지 벌써 기대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