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가족의 밥상을 책임지고 있는 워킹맘 류주부입니다.
수육은 우리 가족이 정말 좋아하는 메뉴 중 하나예요.
아이들도 고기를 워낙 좋아하다 보니 주말이면 오겹살을 넉넉하게 사다가 한 냄비 푹 삶아 먹곤 하는데요. 쌈채소와 김치, 집에 있는 반찬 몇 가지만 꺼내놓아도 한 끼가 꽤 든든해서 저도 자주 만드는 메뉴입니다.
요즘 우리 집에서는 수육을 삶을 때 쌍화탕 두 병을 함께 넣고 있어요.
처음에는 한약 향이 너무 강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생각보다 향이 강하게 남지 않고 무엇보다 돼지고기 잡내 없이 맛있게 삶아져 이제는 자연스럽게 우리 집 수육 레시피로 자리 잡았습니다.
오늘은 돼지고기 1.5kg 기준 쌍화탕 수육 재료부터 삶는 시간과 불 조절까지 제가 평소 만드는 방법 그대로 정리해 볼게요.


쌍화탕 수육 1.5kg 재료
이번에는 오겹살 1.5kg을 준비했어요.
저는 오겹살을 좋아해서 주로 사용하는데 삼겹살이나 다른 수육용 돼지고기를 사용해도 됩니다.
오겹살 또는 수육용 돼지고기 1.5kg / 쌍화탕 2병 / 된장 약간
양파 / 대파 / 마늘 / 월계수잎 / 후추 / 인스턴트블랙커피 1~2봉 / 흑설탕(생략가능) / 물
제가 사용한 제품은 광동쌍화골드예요.
꼭 이 제품이어야 하는 건 아니고 저는 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쌍화 음료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수육을 삶을 때 흑설탕도 2스푼 정도 넣었어요.
쌍화탕 자체에 단맛이 있기 때문에 요즘은 쌍화탕을 넣을 때 흑설탕은 생략하거나 단맛에 따라 조절하고 있습니다.
돼지고기 1.5kg에 쌍화탕 2병
수육을 삶을 때 사용한 냄비는 스타우브 원형 꼬꼬떼 28cm입니다.
최근에 들인 큰 사이즈인데 수육이나 감자탕처럼 양이 많은 요리를 할 때 특히 잘 사용하고 있어요. 오겹살 1.5kg과 향신 재료를 한 번에 넣기에도 여유가 있었습니다.
냄비에 오겹살을 넣고 양파, 대파, 마늘, 월계수잎을 넣어줍니다. 된장도 약간 풀어주고 후추와 인스턴트커피 한 봉을 넣은 다음 쌍화탕 두 병을 부어줍니다.
마지막으로 고기와 재료들이 잠길 정도로 물을 부어주면 준비 끝.
물은 몇 ml라고 정해두기보다는 사용하는 냄비와 고기의 양에 따라 고기가 충분히 잠기는 정도로 맞추고 있어요.

그리고 제가 사용하고 있는 스타우브 28cm의 실제 크기나 활용도가 궁금하다면 이전에 작성한 후기도 함께 참고해 주세요.
스타우브 원형 꼬꼬떼 28cm 후기|수육 1.5kg도 넉넉한 4인 가족
안녕하세요.집밥을 좋아하고 주방도구에도 관심 많은 류주부입니다. 우리집에는 크기도 모양도 다른 스타우브 냄비가 여러 개 있습니다.찌개를 끓일 때 꺼내는 냄비가 따로 있고, 국이나 카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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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화탕 수육 삶는 시간, 센불 15분 + 중불 40분
재료를 모두 넣었다면 이제 푹 삶아줍니다.
저희 집 인덕션은 1~9단까지 조절할 수 있는데 처음에는 8단 정도의 센불로 올려 팔팔 끓여요.
물이 제대로 끓기 시작하면 그대로 약 15분.
그다음 4~5단 정도로 낮춰 약 40분 더 삶아줍니다.
제가 만드는 시간을 간단하게 정리하면
센불 15분 → 중불 40분 → 불 끄고 10~15분 뜸
입니다.
돼지고기 1.5kg 기준으로 끓기 시작한 뒤 약 55분 정도 가열하고 마지막에 뜸을 들이는 방법이에요.
이번에는 끓이고 있는 과정 사진을 따로 남기지 않았는데, 다음번에는 이 과정도 사진으로 한번 남겨봐야겠습니다.
마지막 10~15분은 뜸 들이기
55분 정도 삶은 다음에는 바로 고기를 꺼내지 않고 불을 끈 상태로 10~15분 정도 뜸을 들여줍니다.
제가 스타우브로 수육을 만들 때 항상 마지막에 하는 과정이에요.
뜸까지 들인 수육을 꺼내 먹기 좋은 두께로 썰어주면 완성.
한 접시 가득 담아놓으니 역시 1.5kg답게 푸짐합니다.


쌍화탕을 넣으면 한약 맛이 많이 날까?
쌍화탕 수육이라고 하면 처음에는 저도 이게 가장 궁금했어요.
수육에서 쌍화탕 맛이 너무 강하게 나지 않을까?
그런데 직접 만들어 먹어보니 쌍화탕 향이 강하게 튀는 느낌은 아니었어요. 여러 재료와 함께 푹 삶고 나면 향은 은은하게 남고, 무엇보다 돼지고기 잡내 없이 먹을 수 있어서 만족스럽게 만들고 있습니다.
우리 아들은 고기 냄새가 나지 않으니 수육을 그냥 집어 먹는 편이에요.
뭔가 찍어 먹어도 기름장 정도.

반대로 조여보와 딸은 쌈채소에 수육을 넣어 한입 가득 싸 먹는 걸 좋아해요.
한 접시 수육을 두고 먹는 방법도 제각각인 우리 집입니다.

아이들과 함께 먹는 주말 집밥
수육을 좋아하는 가족이라 1.5kg을 삶아도 생각보다 금방 없어집니다.
김치에 마늘, 쌈장 정도 준비하고 쌈채소 넉넉하게 씻어놓으면 다른 반찬을 이것저것 만들지 않아도 한 상 차리기 좋아요.
특히 수육은 아이들 것과 어른들 메뉴를 따로 준비하지 않고 한 식탁에서 함께 먹을 수 있어서 더 자주 만들게 되는 것 같아요.
아이들에게는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주고, 어른들은 좋아하는 쌈채소에 한입 가득.

쌍화탕 두 병 넣고 푹 삶아낸 우리 집 오겹살 수육.
재료를 넣고 끓이기 시작하면 크게 손이 가지 않으면서도 한 상 푸짐하게 차릴 수 있어서 주말이면 종종 만들어 먹는 메뉴입니다.
돼지고기 1.5kg에 쌍화탕 2병, 센불 15분에 중불 40분 그리고 10~15분 뜸.
쌍화탕 수육을 처음 만들어본다면 이 정도 양과 시간을 기준으로 시작해 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오늘도 가족의 밥상을 책임지고 있는 모든 분들의 맛있는 한 끼를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