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들의 밥상을 책임지고 있지만 매일매일 다양한 반찬들과 음식들을 차려내기 버거울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면 남은 재료들로 쉽게 요리할 수 있는 볶음밥으로 한 끼를 해결하고 있습니다.
주재료만 다르게 해도 근사한 한 끼가 되는 볶음밥, 주재료의 효능을 알아보고 다양한 볶음밥 종류와 레시피를 소개해 봅니다.
볶음밥 주재료의 효능
1. 참치통조림: 참치통조림은 오메가3와 비타민, 불포화 지방산이 풍부하여 몸에 나쁜 콜레스테롤을 낮춰주고 중성지방을 없애주기 때문에 혈액순환에도 도움이 되어 혈관 건강에도 좋습니다. 오메가 3가 풍부한 참치통조림은 두뇌 건강, 눈 건강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참치통조림에는 참치의 뼈가 함께 들어가기에 칼슘이 다량으로 들어가 있습니다. 뼈가 자라나는 성장기 아이들에게 충분한 도움이 됩니다. 또한, 셀레늄 성분이 있어서 나쁜 물질인 활성산소를 제거해 주기 때문에 면역력을 높여주는 효능도 있습니다.
명절에 선물로 한 박스쯤은 꼭 들어오는 참치통조림은 어느 집이든 구비되어 있을 겁니다. 참치통조림의 기름을 쪽 빼서 주재료로 활용하면 간단히 볶음밥 한 끼를 완성할 수 있습니다.
2. 새우: 새우볶음밥의 주재료인 새우. 새우는 단백질 함유량이 높은 고단백 재료이며 지방도 적은 식품으로 저지방/ 저칼로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근육 구조 형성은 물론 면역체계까지 강화해 주므로 아이들 근력에 도움이 되는 식재료입니다. 생선에 함유되어 있는 오메가3의 EPA와 DHA를 함유하고 있어서 심장 건강과 염증 완화에 효과적이며 뇌 기능과 시력 개선에 효능이 있습니다.
새우는 비타민E와 세레닌이라는 성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항산화 작용에도 좋으며 세포를 보호하고 산화 스트레스로부터 신체를 방어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요즘은 칵테일 새우 및 간편한 냉동 제품들이 많이 나와 있는 편이라 새우를 활용해서 쉽게 새우볶음밥을 만들 수 있습니다.
3. 김치: 한국인이라면 절대 빠트릴 수 없는 재료인 김치. 유산균이 풍부한 발효식품인 김치는 장 건강에 좋으며 대장암과 변비를 예방해 줍니다. 숙성이 잘된 신김치라면 유기산이 많아서 소화액 분비를 촉진해 소화를 돕습니다. 김치의 주재료인 배추는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배추에 포함된 글루코신산은 위암 발병 위험률을 낮춰주며 야채는 비타민 A/B/C 등이 들어 있으며 부재료 역시 여러 가지 영양성분을 공급해 신체 생리기능을 활성화합니다.
김치에 들어 있는 사포닌은 혈관 벽에 쌓인 노폐물을 청소해 주어 혈액순환을 돕는 역할을 하며 감기나 각종 질병을 예방해 주어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줍니다.
사실 김치는 생김치로 먹는 게 효과가 좋으나 매운 것을 잘 먹지 못하는 아이들을 위해 겉의 양념만 깨끗하게 닦아 내고 볶음밥으로 활용해도 충분히 매력적인 식재료입니다.
4. 달걀: 달걀에는 양질의 동물성 단백질을 비롯해 인/칼륨/칼슘/철분/비타민 등 여러 가지 영양소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달걀은 나트륨은 적지만 무기질, 비타민 등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영양분을 함유하고 있어 완전식품으로 불릴 정도로 좋은 식재료입니다.
달걀 속에는 레시틴이라는 성분이 있는데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해 줌으로써 심장병과 동맥경화를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노른자 속의 루테인과 제아잔틴 성분은 눈 건강에 도움을 주며 뇌 건강에 유익한 콜린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달걀은 날로 먹는 것보다 익혀서 먹는 것이 좋으며 가열한 달걀은 단백질 성질만 변화시키고 영양소를 파괴하지 않기 때문에 볶음밥의 재료로 손색이 없습니다.
5. 그 외: 햄, 베이컨, 치킨, 야채 등 다양한 재료를 볶음밥의 식재료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간단한 볶음밥 레시피
재료 : 주재료(햄/김치/달걀/새우/참치통조림 등), 파, 식용유, 깨소금, 소금 또는 굴 소스
1. 파를 송송 썰고 식용유와 함께 중 강한 불로 파기름을 내줍니다.
2. 파기름이 날 때 주재료를 넣어 익혀줍니다.
3. 밥을 넣어줍니다. 밥은 어떤 밥이든 상관이 없지만 개인적으로는 약간의 식힌 밥이 볶음밥 할 때 고슬고슬하고 좋습니다.
4. 재료들을 골고루 섞어 준 뒤 소금 또는 굴 소스로 간을 맞춰줍니다.
5. 예쁜 접시에 담아주면 끝